안녕하세요! 요즘 여행 트렌드는 단연 '세미 패키지'나 '자유여행'이죠.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리지 같은 핵심 명소는 편하게 둘러보되, 주어진 자유시간만큼은 나만의 특별한 경험으로 채우고 싶은 분들이 많아졌어요.
시드니 시티투어만으로는 2% 부족함을 느끼는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시드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 포트스테판(Port Stephens) 당일치기 투어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푸른 바다의 돌고래, 광활한 사막에서의 샌드보딩, 그리고 향긋한 와이너리 체험까지, 호주의 다채로운 대자연을 하루 만에 만끽할 수 있는 포트스테판으로 지금 바로 떠나볼까요?
1. 시드니 여행, 왜 포트스테판에 가야 할까?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포트스테판은 '호주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푸른 바다와 광활한 사막이 공존하는 독특한 자연환경 때문이에요. 잔잔한 넬슨 베이(Nelson Bay)에서 야생 돌고래를 만나는 크루즈를 즐기고, 바로 옆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스탁튼 샌듄(Stockton Sand Dunes)에서 스릴 넘치는 사막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죠.
여기에 세계적인 와인 산지인 헌터밸리까지 연계해서 다녀올 수 있으니, 그야말로 자연, 어드벤처, 휴양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근교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야생 돌고래를 만나다! 돌핀 크루즈 체험
포트스테판 투어의 시작은 보통 돌핀 크루즈와 함께합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는 크루즈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 이곳에 서식하는 100여 마리의 야생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s)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어요.
배를 따라오며 점프하는 돌고래 떼를 보고 있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답니다.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붐넷(Boom Net)' 체험! 배 뒤편에 그물을 내려 바닷물 스파를 즐기는 것인데,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아요.
3. 거대한 모래사막, 스탁튼 샌듄 4WD & 샌드보딩
크루즈가 끝나면 곧바로 거대한 모래 언덕, 스탁튼 샌듄으로 이동합니다. 해안가를 따라 무려 32km나 이어진 모래사막의 풍경은 마치 중동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이곳에서는 특수 개조된 4륜 구동 차량을 타고 모래 언덕을 질주하는 4WD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샌드보딩! 경사가 꽤 높은 모래 언덕 꼭대기에서 보드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짜릿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 넘어져도 푹신한 모래 위라 아프지 않으니, 겁내지 말고 마음껏 즐겨보세요!
- 복장 팁: 모래가 많이 들어가니 주머니 없는 옷이나 운동복 차림이 좋습니다. 신발보다는 샌들이나 아쿠아슈즈가 편해요.
- 자세 팁: 보드 앞쪽을 살짝 들어주고 무게 중심을 뒤에 두면 속도 조절이 쉬워집니다.
- 사진 팁: 모래 언덕 정상에서 찍는 파노라마 샷은 필수!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4. 호주 와인의 정수, 와이너리 방문
신나는 액티비티로 에너지를 쏟아냈다면, 이제는 여유롭게 호주 와인의 풍미를 느껴볼 시간입니다.
포트스테판 투어는 대부분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인 헌터밸리(Hunter Valley) 지역의 와이너리 방문을 포함하고 있어요. 드
넓게 펼쳐진 포도밭의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와이너리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헌터밸리는 '세미용(Semillon)'이라는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니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치즈와 크래커도 별미죠. 시음 후에는 마음에 드는 와인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어 특별한 기념품을 마련하기에도 좋습니다.
5. 포트스테판 데이투어, 200% 즐기는 꿀팁
하루 동안 알차게 진행되는 투어인 만큼, 미리 준비하고 가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포트스테판 데이투어를 떠나기 전, 아래 준비물과 유의사항을 꼭 체크해보세요.
6. 이런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해요!
포트스테판 데이투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특히 아래와 같은 분들께 안성맞춤인 여행입니다.
- MZ세대 여행자: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독특하고 역동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
- 액티비티 마니아: 정적인 관광보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고 즐기는 체험을 선호하는 분.
- 자연 애호가: 호주의 바다, 사막, 초원 등 다채로운 대자연을 하루에 모두 경험하고 싶은 분.
- 시드니 재방문객: 시티의 유명 관광지는 이미 다 둘러봐서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분.
- 알찬 여행을 원하는 실속파: 개인적으로 방문하기 힘든 여러 곳을 하루 만에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싶은 분.
Q&A
마치며
지금까지 시드니 근교 여행의 보석 같은 곳, 포트스테판의 매력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지 않나요?
포트스테판 데이투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온몸으로 호주의 대자연을 느끼고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시드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하루쯤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포트스테판으로 떠나보세요.
돌고래의 힘찬 몸짓과 사막의 짜릿한 스릴, 와인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져 여러분의 시드니 여행을 그 어떤 여행보다 풍성하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채워줄 것이라 확신합니다.